외계 침략자
'''어둠의 바깥 세계에서, 내가 왔다.'''
1. 배경
'''이 곳 세상에 악을 불러오는 전령이 나 혼자만은 아니로구나.''' - 네리프
2. 능력
2.1. 비전 구체(Arcane Orb) Q/R
마나에 비례한 순수 피해를 주기 때문에 지능으로 올라간 기본 공격력과 비전 구체가 상승 효과를 일으켜 평타 한 방 한 방이 매우 강력해진다.
분명 강력한 능력이지만 주문 면역에 완전히 막히는 것이 치명적인 단점. 상대 캐리가 칠흑왕을 켜면 비전 구체 없이 그냥 평타로 쳐야한다. 이렇게 되면 피해도 형편없고, 이성붕괴도 안 통하고, 그렇다고 도주용으로 이계 감옥을 쓰지도 못하니 총체적 난국에 빠진다. 물론 칠흑왕의 지팡이를 무시할 수 있는 영웅들은 많지 않다. 그러나, 게임 중후반에 주문보다 평타의 비중이 더 큰 민첩 캐리들과 달리 지능 캐리인 외계의 침략자는 평타마저 약해지니 유독 잘 돋보이는 편이다. 상대 칠흑왕 타이밍을 잘 가늠하거나 아니면 뽑기 전에 빨리 게임을 끝내야한다.
비슷한 능력인 침묵술사의 지혜의 날과 비교해 보면 이쪽은 마나 소모가 높아서 초반에 사용하기 어렵고 피해량이 불안정하지만, 템이 나올수록 피해량 기대치가 더 크다.
2.2. 이계 감옥(Astral Imprisonment) W/T
추방과 누킹이 합쳐진 능력으로, 추방 효과로 자신 및 아군에게 무적 시간을 제공하거나 적을 가두어 시간을 벌 수도 있다. 이계 감옥이 생성되면 그 중심에서 붉은 고리가 점점 퍼져나가는데, 그게 이계 감옥의 테두리에 닿는 순간 감옥이 풀린다. 점멸 단검을 구매한 외계 침략자는 자신한테 이계 감옥을 건 다음 Shift키를 눌러 점멸을 예약해 두는 것으로 대부분의 상황에서도 빠져 나올 수 있고, 염동력 지팡이 등의 이동기로 적에게 기습적으로 다가가 이계 감옥에 가둬 갱킹을 시작할 수 있다.
아가님의 홀이 있으면 충전 수를 제공하여 한 번에 2번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지는 것과, 시전 범위 보너스로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시전 범위 증가에 관한 설명은 제작자의 실수인지 능력 설명 텍스트에 포함되어있지 않다. 아가님의 홀 1레벨 시전 범위가 그냥 4레벨 시전 범위보다 길며, 재충전 즉 쿨타임은 전레벨 12초로 고정된다. 이계 감옥 1레벨 찍고 타 능력 몰빵한 뒤 선 아가님의 홀을 올리면 개꿀이라는 미친 발상을 할 수도 있겠지만 외계 침략자로 초반에 이계 감옥 1레벨만 찍고 4200 골드를 모으고 그걸 또 아가님의 홀 장만에 소비한다는 것은 그 게임을 던지겠다는 뜻과 하등 다를 게 없으니 그냥 연금술사에게 받아먹거나 8번째 (7번째는 달 조각) 소모 아이템으로 맞춘다고 생각하는 게 편하다. 대회에서는 미드원이 처음으로 중부 외계 침략자로 아가님을 성공적으로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사거리가 워낙에 긴덕분에 위험한 적을 한타에서 배제해버리고 포지셔닝을 자유롭게 하며 프리딜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3. 정수 휘몰이(Essence Flux) E/E
2.4. 이성 붕괴(Sanity's Eclipse) R/C
멋있고 화려한 능력이 많은 도타 2 내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멋진 시청각 효과를 자랑하는 능력이기도 하다. 절규하는 듯한 소리와 함께 비전 구체와 같은 형광빛 청록색의 섬광이 바닥까지 새까맣게 불태우는 모습을 보면 꿈과 희망이 사라진다. 때문에 영미권 도타 해설진들은 기술명보다는 망치로 내려친다(drops hammer)고 표현한다. 하지만 이 능력 또한 주문 면역에 완전히 막히기 때문에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한다.
3. 특성
- 1티어 특성: 체력도 괜찮지만 아무래도 외계 침략자는 공속에 의존하는 캐리라 공속이 선호된다.
- 2티어 특성: 마나가 많을수록 좋은 외계 침략자에게 350의 추가 마나는 괜찮은 선택이다. 또한 방어력이 낮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선 방어력 특성을 선택할 수 있다.
- 3티어 특성: 상황이 유리하다면 이성 붕괴 배수, 불리해서 적들의 화력을 버틸 수 없다면 힘을 찍어 체력이나 높이자.
- 4티어 특성: 비전 구체 피해증가는 딜을 올리는데 좋지만 2%는 4티어치곤 조금 짜다. 주문 흡혈은 외계 침략자가 캐리처럼 비전 구체로 흡혈을 하며 유지력을 올리는데에 도움이 된다.
4. 추천 아이템
- 공허 부적 : 지능 캐리의 초반 아이템. 골드가 허용한다면 2개 이상 정도 구매해도 된다.
- 미다스의 손 : 파밍력이 부족하면서 아이템 의존도가 높은 외계 침략자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경험치 보너스 또한 도움이 많이 된다. 공격 속도 증가 역시 비전 구체 난사와 잘 맞는다. 대신 최소 10분 전에는 뽑아야 그 가치가 있다. 7.22 패치로 미다스의 손의 조합법 가격이 올랐고 또한 7.20 이전에 외계 침략자의 파밍 능력이 후달려서 미다스의 손을 올린 것이지 이후엔 파밍 능력이 상당히 좋아져서 최근엔 올리지 않는 추세이다.
- 유성 망치 : 7.28에서 많이 채택되는 파밍용 아이템. 모든 능력치를 8씩 제공하고 체력/마나 재생이 가격대비를 생각했을때 아주 높다. 또한 24초마다 유성을 떨굴수 있는데 이거의 총 데미지가 왠만한 영웅들 1레벨 궁극기만큼이나 강하다. 외계 침략자는 이계 감옥으로 인해 상황별 콤보도 생각할수 있으므로 파밍용 아이템치고는 써먹을만한 구석이 많다. 하지만 주력으로 쓰기엔 문제가 많기때문에 어디까지나 파밍용으로 쓰는거라고 생각하고 첫 아이템으로 미다스냐, 유성망치냐 선택을 하면 된다.[3]
- 능력의 장화 : 공격력과 능력치, 공격속도를 제공하는 아이템이다. 궁극기를 쓸 때는 가급적 지능으로 돌리고 쓰자. 극후반엔 여행의 장화 등으로 교체되기도 한다.
- 지구력의 북 : 초중반에는 W와 E에 포인트를 몰아주기 때문에 잘 가지는 않지만, 가성비는 워낙 좋아 점멸 단검+지구력의 북 등으로 초중반을 넘기는 플레이어들도 간혹 보이는 편.
- 점멸 단검 : 외계 침략자는 갱킹에 심각하게 취약한데다 바이스가 없다면 맞다이가 강력한 영웅도 아니기 때문에 이동용 아이템이 필요하다. 점멸 단검은 이계 감옥과 연계하여 피격 쿨다운을 무시하며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영웅이 쓸 때보다 궁합이 좋다. 물론 지금은 선템으로는 좀 애매해진 감이 있다. 템은 분명 좋지만 슬라다 등의 이니시에이터처럼 '점멸단검 뽑았다! 게임 끝!' 수준으로 꼭 필요한 아이템은 아니기 때문. 이걸 선템으로 올리면 기껏해봐야 능력의 장화 정도나 템창에 있을 텐데, 이래서는 비전 구체건 이성 붕괴건 도저히 화력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더 큰 문제. 팀과 상황을 잘 보면서 맞추자.
- 염동력 지팡이 : 점멸단검보다 이동 거리는 짧으나 더 많은 상황에서 응용할 수 있다. 거기다 허리케인 창이라는 상위템이 존재하고, 후술할 용의 장창이 재료 아이템에 있는데다 용의 장창도 꽤 좋은 템이니 선템으로 올리는 경우가 많아졌다. 무엇보다, 점멸단검이 아예 딜에 도움이 안 되는데 반해 이 아이템은 딜링에 꽤 기여를 한다. 양자택일 하지 않고 허리케인 창을 맞춘 이후 그냥 점멸단검까지 올려버리기도 하는데 이럼 정말 극강의 유틸성이 나온다.
- 용의 장창 : 평타 위주 영웅인 외계 침략자에게 안전 거리를 벌어 준다. 스탯 자체도 굉장히 좋은 아이템으로, 상위 아이템 허리케인 창도 사거리 증가와 공속 증가가 모두 외계 침략자에게 꿀 옵션이다. 보통 염동력 지팡이를 선템으로 맞추고 바로 허리케인 창을 올리는 빌드를 쓴다.
- 카야 → 야차와 카야 : 외계 침략자의 어마어마한 마나 소모를 줄여주고, 주문 피해를 증가시켜준다. 야차와 조합해서 만드는 야차와 카야는 외계 침략자에게 필요한 이동 속도와 공격 속도를 보충해주며, 평형의 마나 회복량은 능력 피해량에 비례하므로 마나 소모량을 줄여주고 주문 피해량을 증가 시켜주는 이 아이템은 거의 외계 침략자의 교복이라고 할 수 있다. 7.20 이전에는 에이토스 혹은 허리케인 창을 선템으로 맞췄으나 이후에는 이 아이템이 선호도 측면에서 치고 올라오게 되었다. 하위템이 싸서 제작까지 수월하다. 안 그래도 성장속도가 급격히 빠른 외계 침략자의 허리를 담당해주는 완소 아이템.
- 증오의 꽃가지 → 핏빛가시 : 평타딜에 도움이 되는 능력치들과 지능, 마나 재생, 행동불능기를 제공한다. 치명타까지 제공해 명실상부 최고 핵심 아이템 중 하나. 깨알같이 하위템 모으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 에이토스의 지팡이 : 능력치도 필요한 것들이고 시전 능력으로 행동불능기를 보충할 수 있다. 예전에 사거리가 더 긴 대신 사용 효과가 둔화였을때는 몇 유저가 간간히 가는 상황별 아이템이었지만 효과가 구속으로 바뀌고 나서는 그냥 올려도 나쁘진 않은 템으로 취급받아서 아예 선템으로 종종 가기도 한다. 예전 에이토스의 지팡이의 재료 아이템이었던 전투 팔찌가 외계 침략자의 부족한 힘 능력치를 보정해줘서 공허의 부적 대신 전투 팔찌를 2개 딱 올려서 후에 에이토스의 지팡이로 올릴 수도 있어서 선 아이템으로 가장 선호도가 높았으나 7.20 이후 새로운 능력인 평형에 아예 둔화가 붙어있고 에이토스의 지팡이의 재료 아이템이 전투 팔찌에서 왕관으로 교체되어 버리는 바람에 허리케인 창이나 야차와 카야보다 선호도가 떨어지게 되었다.
- 시바의 은총 : 외계 침략자를 조금이나마 더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아이템이다. 돌입하면서 평타질을 시작하기 전에 사용하면 된다.
- 칠흑왕의 지팡이 : 티어 1급 우선도의 아이템이다. 외계 침략자의 한타 핵심은 평형이 발동된 상태에서 최대한 많은 피해 특히 비전 구체로 최대한 많이 때려서 지능을 확보하는 것인데 행동불능기에 뚜드려 맞느라 아무것도 못하고 평형 지속시간이 종료되면 그냥 바보가 되어버린다. 변신형 영웅들이 칠흑왕의 지팡이에 살고 죽는 것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실제로 선택율이 1, 2위를 공허의 부적과 능력의 장화가 다투고 있고 3위가 칠흑왕의 지팡이다.
- 린켄의 구슬 : 주문 면역을 관통하는 무력화 능력이 있을 때 구매하기도 한다. 또한 자가 이계 감옥과 조합하면 상당한 도주력을 챙길 수 있다. 퍽이 린켄의 구슬 활용하는 느낌으로 사용하면 된다.
- 바이스의 낫 : 외계 침략자의 럭셔리 아이템 중 하나. 행동불능기의 부재를 매꿔 주고, 높은 지능을 제공한다. 대부분의 지능영웅들은 선템으로 안 가지만 외계 침략자는 전선 교전이나 파밍이 흥하면 선템이나 두 번째 아이템으로 가기도 할 정도로 유용하다. 정수의 오라가 사라진 이상 최소한의 마나 재생을 확보할 필요성이 생겼고, 그로 인해 오히려 가치가 상승한 아이템.
- 달 조각 : 외계 침략자는 비전 구체로 지능을 훔쳐 딜을 내야하기 때문에 극딜 공격형 아이템으로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공속 이외에 아무런 능력치도 없기에 칠흑왕의 지팡이 혹은 점멸 단검같은 생존템을 간 이후 올리는걸 추천한다. 보통은 도중에 올리진 않고 풀템 이후에 하나 만들어서 먹어주면 효과 만점이다. 비전 구체를 마구 쏴대는 하빈저를 볼 수 있다.
- 팔색구 : 흡혈템이다. 비전 구체는 주문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팔색구의 주문 흡혈이 온전히 적용된다. 160초라는 끔찍한 쿨을 가진 궁극기와의 궁합도 잘 맞는다. 체력에다가 마나통, 하빈저가 가장 좋아하는 지능까지 빵빵하게 제공한다. 25렙에 똑같은 주문 흡혈 특성이 있으나 반대로 생각하면 주문 흡혈 특성을 팔색구로 충족할 수 있으니 다른쪽 특성인 비전 구체 지속시간을 선택하고 팔색구를 올리는 빌드가 대중적이다.
- 재생의 구슬 : 궁극기 두 번으로 한타를 혼자 박살낼 가능성이 생기고, 칠흑왕의 지팡이 역시 초기화할 수 있다. 또한 정말 위험한 순간에 여차싶으면 재생의 구슬을 쓰고 즉시 점멸 단검으로 탈출하는 테크닉도 익혀두면 절대 아깝지 않다. 템 자체가 비싼데다 딱히 넣을 템창이 없어 애매하긴 하기에 극후반 예비 아이템 칸에 넣으면 딱 괜찮을 만한 아이템.
- 아가님의 홀 : 이계 감옥을 2개까지 쌓아두고 사거리를 크게 늘려준다. 평형이 있던 시절까지 예능템 취급받던 시절이 있었으나 얼개가 외계 침략자를 계속해서 리메이크를 하던 와중에 프로중 몇명이 아가님 빌드를 눈여겨 보면서 전용빌드업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히 평형으로 둔화기능을 추가하고, 7.23에서 이계감옥으로도 최대마나를 올릴수 있게 되는 등등의 패치가 생기자 아가님의 최대 8초 CC기는 나름 강력한 아이템이 되었다. 한타에서 적 2명을 세이브도 불가능한 상태로 4초간 묶어버린다던가, 포커싱당해 위험에 처한 아군을 4초간 적의 눈밖으로 숨겨주는 걸 쉽게 해주는 시점에서 외계침략자가 그저 평타만 때리는 캐리에서 다른 역할로도 강하게 만들어준 것.
5. 운영 및 공략
외계 침략자의 장점은 대영웅 화력과 레인전 능력이 강력하며 성장 기대치가 높다는 것이다. 단점은 생존성/기동성이 좋지 않고 구조물을 빨리 부수지 못하며, 주문 면역과 침묵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빠른 레벨 성장이 필요한 영웅이기에 주로 중부에서 성장한다. 이계 감옥의 사정거리가 짧기 때문에 그림자 마귀나 리나같은 긴 견제범위를 가진 적에게는 약하다. 듀오로 세이프 레인에 간다면 적 영웅 처치보다는 파밍 공간 확보에 주력해야 하며, 침묵술사, 전능기사 등이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다. 생존기가 없으니 순간이동 주문서는 언제나 지참하고 다녀야 한다.
소규모 교전에서 이계 감옥은 다양한 변수를 생성하는 훌륭한 보조기이며, 지능이 충분하지 않아 화력이 낮은 이성 붕괴 또한 없는 것보다는 낫다. 갱킹 시에는 염동력 지팡이와 이계 감옥으로 가장 먼저 적을 습격해 지역에 속박해둘 수 있다. 평형의 둔화 덕에 기존처럼 소규모 교전 기여도가 좋은 편이다.
정수의 오라가 있던 시절과 달리 이제 외계 침략자는 궁극기를 배우기 전부터 견제, 푸시, 정글 크립 파밍 전부 집 한번 갈 걱정 없이 밑밥을 까는 게 가능하다. 설상가상으로 공허 부적과 미다스가 상향받고, OD와 찰떡궁합 수준의 신 아이템 카야와 야차가 생기는 등 아이템을 통해서도 간접상향을 받았다. 7.20 업데이트 직후 승률이 급감하고 이게 원거리 크립이지 무슨 영웅이냐는 소리까지 듣다가 운영법 연구를 통해 승률이 상승하고, 평가가 급반전되면서 이전에 받았던 버프를 다시 토해내고(...) 미다스의 손 추가 골드가 하향되는 등 다른 상위권 영웅들과 함께 얻어맞는 중.
주문 면역과 원수를 진 사이이기에 그에 알맞는 대처법이 필요하다. 주문 면역을 보자마자 도망치거나 간을 보는 등 낚시 플레이로 상대의 칠흑왕의 지팡이를 낭비시키거나, 염동력 지팡이-바이스의 낫 등의 연계로 아이템을 못 쓰도록 무력화하고 순삭하는 방법이 있다. 아가님의 홀이 있다면 이계 감옥을 전투개시용 능력으로 쓸 수 있게 되니 철저한 시야 관리로 적 여럿을 급습해 칠흑왕의 효율을 낮춰볼 수도 있다.
외계 침략자의 카운터로는 라인전 깡패인데다 불안정한 전류로 이계 감옥에 저항하는 레이저나 지능 수치를 이용하는 닉스 암살자, 마나 소모를 이용하는 퍼그나, 높은 사거리의 평타와 능력으로 무장한 저격수 등이 있다. 군단 사령관이나 도끼전사의 칼날 갑옷도 조심해야 한다. 반면 외계 침략자가 잘 잡는 영웅으로는 마나가 적고 능력에 크게 의존하는 암살 기사나 용기사가 있다.
외계 침략자를 고르기 좋은 아군 조합은 초반을 더 강하게 넘겨줄 수 있는 초반 교전 및 공격로 급습에 특화된 깡패 영웅과 외계 침략자보다 성장 기대치가 높거나 같은 물리 피해 계열의 캐리가 동시에 존재하는 조합이다. 여전히 조합을 꽤 타고 상성이 극명한 영웅이니 막 고르지 말고 여유롭게 상황을 보고 선택하도록 하자. 원래 조작이 쉬운 영웅은 운영이 중요한 법이다.
5.1. 7.28버전에서
누가 얼개의 실험쥐 아니랄까봐 또 한번 커다란 리메이크를 겪었다. 이전의 리메이크가 그랬듯 평가는 안좋다. 픽률도 2% 이하로 엄청나게 낮은데 승률은 더 심각한 38% 이하를 기록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이름을 Outworld Devourer(외계 포식자) 에서 Outworld Destroyer(외계 파괴자)로 개명함.
민첩성과 공격력을 재조정
이계 감옥 리워크.
시전 거리가 300/350/400/450 에서 650으로. 아가님 업그레이드는 +300에서 +150으로
추방시간이 4초에서 1.75/2.5/3.25/4초로
더 이상 광역피해를 주지 않으며 120/190/260/330의 단일대상 피해를 입힘.
이계 감옥은 이제 대상 적의 전체 마나의 일부를 훔침.(현재 보유중인 마나량을 바꾸지않고 최대 한계치만 변경함.)
비전 구체
이제 고정수치의 마나를 소모하는 대신 언제나 현재 마나의 20%를 소모함.
이제 6/4/2/0초의 쿨다운을 지님.
비전 구체의 피해량이 7.5/9/10.5/12% 에서 14%로 변경
정수 휘몰이는 더 이상 발동기능이 없는 지속 능력으로 변경.(즉 기술 시전시 일정 확률로 마나 회복 기능만 가짐.)
이성 붕괴
더 이상 다른 기술을 쓸때마다 스택별로 최대 마나를 늘리는 기능을 가지지 않음.
기본 피해량이 늘어나고 쿨다운이 줄어듬.
'아가님의 파편'
정수 휘몰이: 발동능력 추가. 1.5초간의 정신 집중 후 현재 체력과 마나를 백분율로 교체함. 각 수치의 75%만 옮겨짐.
일단 가장 많이 바뀐 이계 감옥은 2014년 버전으로 롤백한 느낌이 든다. 당시에는 감옥에 데미지도 없었으며 적 영웅에게 쓸때 지능을 12씩 훔쳤다는 차이점이 있지만 기본 사거리가 길고, 1대1 라인전에 있어 핵심 요소로 쓰인다는 점은 같다. 문제는 이게 라인전에만 쓸모가 있다는 것, 광역 피해를 안준다는 것은 파밍 속도가 줄어든다는 뜻이니 포인트를 주기 꺼려진다.
그렇다면 이제 마나가 얼마나 남아있건 무조건 사용할 수 있는 비전 구체와 넉넉한 마나를 보장해 줄 정수 휘몰이가 주력으로 사용되어야 하는데, 이렇게 비전 구체와 정수 휘몰이 위주로 찍으면 '''DPS가 진짜 구리다'''. 한 대 때릴 때마다 순수 데미지를 최소 120이상씩 넣고 패시브가 계속 마나를 채워주는건 상당히 매력적이지만, 외계 침략자의 기본 공격속도, 공격 사거리, 지능과 마나량은 그리 높지 않은 게 문제. 이걸 빠른 파밍과 템빨로 보완하여 바이스의 낫->달 조각을 동반한 비전구체 폭딜로 죽여버리는게 외계 침략자의 승리 공식이었다. 그러나 이것은 외계 침략자가 만 골드가 훨씬 넘는 골드를 파밍해야 가능성이 보이므로 보통 아가님의 홀을 이용해 템이 나오기 전 시간을 메꾸고 있었다.
이전까지의 외계 침략자는 비전구체를 주력으로 플레이 하더라도 정수 휘몰이의 둔화 덕분에 1인분을 할 수 있었다. DPS는 모자라지만 적의 발목을 계속 붙잡고 휘몰이로 보충되는 마나로 계속해서 딜을 넣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허나 지금의 외계 침략자는 QE 빌드를 타면 적의 발목을 잡을 수 없어서 아무도 제대로 잡지 못하게 되고, WE빌드를 타면 파밍 캐리인 주제에 파밍 기술이 단 하나도 없는 슬픈 미드라이너가 된다. 이성 붕괴는 쿨다운이 엄청나게 길기 때문에 공백기간이 엄청 길다는 것도 큰 문제점이다.
결국 미다스의 손을 올려야 그나마 1인분을 할까말까하게 되는데, 미다스 파밍으로 돈을 버는 것은 원소술사도 잘하고, 번개 감시자도 잘하는지라 외계 침략자만의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
새로 추가된 아가님의 파편 역시 정말 끔찍하다. 1.5초 정신집중 이후 자신의 마나와 생명력의 75%를 교환하는 건 도무지 어디에 쓰라고 만든 건지 이해가 가지 않는 기능. 생명력이나 마나 둘 중 하나가 부족할 때 쓰라고 만든 것 같으나 보통 그런 상황에선 1.5초나 정신을 집중할 틈이 없다.
그래도 어찌저찌 연구법이라도 발굴되었는지 딱 불멸랭크 한정으로 픽/밴률은 그대로인데 승률만 10% 오른 41%를 기록했다.
7.28a패치
비전구체의 피해량이 14%에서 16%로 늘어나고 쿨다운이 감소
이성 붕괴의 범위가 증가
15레벨 특성 방어력 +6 에서 +8로
25레벨 특성 주문 흡혈 +20% 에서 +30%로
마이너 패치가 가해지기 전 외계 침략자는 과장하나 보태지 않고 전 영웅중 최하위권 성적을 자랑했다. 최악의 평가를 듣는 그 첸(도타 2)보다 더 낮은 최하위권을 자랑했으며, b패치를 받기 직전엔 무려 0.38% 픽률 30%대 승률을 자랑했었다.7.28b패치
기본 방어력, 민첩 성장, 이동속도, 기본 체력 재생 증가
정수 휘몰이의 확률이 25%에서 30%로
이계 감옥의 피해량이 증가하고 마나를 훔치는 양이 증가
이성 붕괴의 기본 피해량 증가
레벨 15 특성 방어력 +8이 +30 이동속도로 변경
레벨 20 특성 이성붕괴 배수 +0.1에서 +0.15로
레벨 25 특성 비전구체 피해 +1.6%에서 +2%로
얼음개구리도 도저히 봐줄 수 없었는지 일단 기본 능력치를 버프시켜서 급한 불을 끄려고 한 모습이 보인다.
일단 눈에 띄는 건 방어력과 체력 재생. 그 튼튼하기로 유명한 오거 마법사보다 더 튼튼하게 되었다. 이동 속도도 325로 올랐고 특성에 이동속도 증가까지 붙여주면서 '느린 뚜벅이' 신세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주력기인 이계 감옥과 이성붕괴의 데미지가 늘어난 것도 아주 크다. 이계 감옥의 4레벨 데미지는 360이고 궁극기는 '''기본 피해'''가 200/300/400씩 되는데다가 대부분의 상황에서 외계 침략자와 적간의 마나 차이는 어림잡아 800~1000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이성 붕괴 한 방으로 서포터 두 명 정도는 쉽게 잡을 수 있다.
이 커다란 상향 덕분에 외계 침략자는 패치한지 하루만에 모든 MMR대 랭크에서 각각 승률이 10% 이상씩 상승했으며, 픽률도 대각선으로 상승세에 놓였다.
6. 치장 아이템
6.1. 무기
TI5 기념 불멸 보물인 2015 노획물 보관병에서 랜덤하게 드랍되는 외계 침략자 전용 불멸 무기가 생겼다. 이름은 추방의 파편(Shards of Exile)으로 , 이계 감옥의 시각 효과를 변경시킨다.
6.2. 세트 아이템
7. 기타
- 도타 올스타즈 6.30 버전부터 등장한 영웅이다.
- 도타 2에 2012년 2월 17일에 69번째로 출시된 영웅이다. 저작권 문제로 Outworld Destroyer → Outworld Demolisher → Outworld Devourer가 되었다가 2020년 12월 출시된 7.28 업데이트에서 다시 Outworld Destroyer로 명칭이 총 4번 바뀌었다. 하빈저는 뭔가 잡아먹는 능력이 없지만, Devour에 파괴하다라는 뜻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칭호가 뜻하는 바는 초기의 Outworld Destroyer와 같을 것이다.
- 타이니의 대사에서 신체가 돌로 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흑요석 혹은 능력 설명에 써있는 외계의 수정으로 되어있을 듯하다.
- 본래 지능을 뺏는 능력은 리메이크 되기 전엔 이계 감옥이 가지고 있었다. DOTA IMBA의 외계침략자가 비전구체, 이계감옥 모두 지능을 뺏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거기에서 착안하여 비전구체로 옮긴 것.
- 무언가 나쁜 것이 닥쳐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어둠 현자, 자연의 예언자, 죽음의 예언자 같이 미래를 보는 것과 관련된 영웅을 죽이면 자기 앞날도 못본다느니, 가짜라느니 하면서 마구 까댄다. 또한 앞으로 무엇이 닥쳐올지 다 알고 있다는 투로 말을 한다.
- 그러다 공허령의 입에서 위에서 말한 "나쁜 것"데 대한 것이 드디어 떡밥이 나왔는데, 외계 침략자와 공허령이 이용하는 공허의 길은 오래되었다뿐, 같은 종류의 공허인 것처럼 묘사되며, 해당 캐릭터의 혼잣말로 보면 고대의 요새 전쟁은 모든 것의 종말이 아니라 고대의 요새의 몰락은 그저 새로운 사태의 신호가 될 뿐이고 외계 침략자와 공허령은 막을수 없는 무언가가 찾아오고 있다는 걸 감지하고 고대의 요새 전쟁에 참여했다는 것.
- 설정에서나 게임에서나 지능이 무지막지하게 높다. 그래서인지 자신의 지능을 자랑하고 남의 지적 능력을 깎아 내리는 대사도 많다.
- 아이템 구매 대사를 들어보면 이상하리만치 아가님에 집착하며, 아가님을 1개, 2개, 3개, 4개 살 때마다 전용 대사가 존재한다. 유래는 과거 아가님의 홀이 마나통을 가장 많이 올려주던 아이템이었기에 도타 올스타즈 시절 아가님으로 도배를 하던 영웅이었기에 그런 것이다. 그 외에도 초반에 지능을 많이 올려주는 공허 부적을 2개 이상 살 때에도 특수 대사가 있다. -
- 위상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영웅이다. 한섭이 막 태동하기 시작했던 NSL 시절에는 미드 초 강캐였다. 가져갈 것이 아니라면 밴을 해 버리는 것이 당연한 수순일 정도로. 이 때도 레이저가 카운터 픽으로 기능했기 때문에 OD를 가져갈 거라면 빠르게 레이저를 밴하거나 했다. 그러나 여러 소소한 너프를 받다 이계감옥의 사거리가 550에서 500으로 줄면서 결정타를 맞았다. 당시 OD의 라인전은 W에 크게 의존하는 형태였기 때문에.... 고인 탈출을 위해 몇 가지의 소소한 패치가 있었지만 결국에 TI5 쯤 되어서는 본선 픽밴에 한 번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몇 안되는 영웅이라는 굴욕적인 칭호를 얻을 정도였다. 하지만 지능 훔치기가 이계감옥에서 비전 구체로 넘어오고 소소한 상향을 받은 뒤로 완전히 부활해 상하이 메이저 시점에는 다시 미드를 주무르는 초 강캐로 악명을 떨치다가 6.87버전에서 너프를 받고 다시 인기가 사그러들었다. 그리고 다시 오라 변경을 계기로 w 선마로 누킹을 하는 빌드가 떠올라 마나 상관 없이 단일 대상에게 누킹하는 미드의 악몽으로 떠오르자 또 너프(...) 이후 7.20 업데이트에서 정수의 오라가 사라지고 원거리 크립이냐는 비아냥을 듣다가 운영법이 연구되면서 조명받더니 또 너프를 먹고 있다.
- 오래된 이야기지만 외계 침략자로 가장 유명한 플레이어는 무쉬(MUSHI)선수다. TI4까지만해도 무쉬 OD는 그 임팩트가 엄청났고, 그 유명한 밈인 "IMMA RAPE U"[4] 라는 말을 만들어낼 정도로 강한 미드레이너로 유명했었다.
- 아티팩트(게임)에서 칸나라는 다이어 소녀가 군대를 일으켜 래디언트에 있는 자신의 어머니와 전쟁을 벌이게 되자 외계 침략자는 그녀가 진가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그녀의 스승을 자처한다. 칸나의 모습이나 성격을 보면 아무리봐도 외계 침략자 스스로 로리콘임을 증명하는 모양새다(...)
7.1. 도타 올스타즈
도타 올스타즈 시절에는 디스트로이어의 모델을 사용했다. 이 당시에는 옵시디언 디스트로이어로 불렸다.